째깍이 도난 사건 이후,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인간과 가디언의 시간이 분리되어 인간의 시간은 매일 똑같은 하루가 되풀이 되는 시간 동요가 발생하는데 ...
소설 시간도둑 3권 | 발 타일러 지음 | 최소영 번역 | 파랑새
책 소개
《시간도둑3, 4 - 게메트부르를 찾아서》는 바로 ‘시간 동요’의 원인을 밝혀내는 가디언들과 그 수련생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가디언 전설에서 최초의 가디언 ‘템푸스’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시간의 방 ‘게메트부르’를 찾아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여기서 가디언들은 다시 한 번 뤠카들과 맞닥뜨린다.
저자소개
● 옮긴이의 말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 선택이 올바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 주고, 한 번 더 믿어 주고, 새로운 기회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아이들일 때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책을 마무리하면서 옮긴이는 눈을 감고 잠시 시간의 흐름을 느껴 보았습니다. 다행히 가디언들이 열심히 시간을 지키고 있는지, 오늘은 어제와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똑같다 해도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말이에요. 옮긴이는 앞으로 시간을 좀 더 색다르고 진지하게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가요?
● 작가 소개
글 발 타일러
20년 동안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늘 머릿속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들끓었지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시간에 쫓겼던 발 타일러에게 마침내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호된 병을 얻어 한 해를 꼬박 휠체어에 앉아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꾸벅꾸벅 졸기만 하게 된 것이지요. 어느 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20분식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학교 일이며 집안일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종일 글만 쓸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이 작품 《시간도둑》입니다. 지금은 집 가까이에 있는 런던 그리니치 공원을 산책하면서 느긋하게 이야기를 구상하며 자기 시간을 맘대로 부리는 작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최소영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코리아헤럴드 번역센터, 잉글리시고 등에서 번역가로 일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르테미스 파울》 《거만한 놈들이 세상을 바꾼다》《그런 태도는 안 돼》《ACTION!》《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코칭 바이블》《A리스트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전세계 어린이들의 시간을 훔쳐 버린 《시간 도둑》이 돌아왔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과 공존하며 인간을 위해 시간을 수호하는 가디언들과, 이들을 방해하고 시간의 질서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뤠카들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 《시간도둑》 후속편이 출간되었다. ‘게메트부르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단 이번 편에서는 전설을 통해 시간과 가디언의 역사를 들려주고, 한층 악랄해진 뤠카들과의 대결에 덧붙여 인간과의 접촉이라는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보다 다채롭고 흥미진진해진다.
또한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뒤섞이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맺는 관계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재등장하는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의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로써 ‘그리니치 연대기’의 두 번째 작품이 완성된 셈인데,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서로 대립하던 가디언들과 뤠카들의 화해의 접점을 모색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믿음’과 ‘용서’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시간 동요’의 원인을 밝혀라!
전편에서는 어리석은 뤠카들이 새 시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째깍이를 훔치는 바람에 시간이 멈출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뤠카 소녀 쌍콧물의 용기와 결단력으로 시간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편에서도 시간에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시간 동요’를 일으킨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의 시간이 가디언의 시간에서 이탈하여, 가디언의 시간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동안 인간의 시간은 당분간 매일 똑같은 하루를 되풀이하게 된다. 하루 빨리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세상은 태초의 완전한 혼돈으로 되돌아가거나, 인간과 가디언족의 세계가 모두 파멸하고 마는 엄청난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 문제는 시간 동요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 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가디언들과 그들의 수련생들이 그리니치로 다시 모이고, 가디언의 역사, 마법, 고대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원인을 모색한다.
《시간도둑3, 4 - 게메트부르를 찾아서》는 바로 ‘시간 동요’의 원인을 밝혀내는 가디언들과 그 수련생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가디언 전설에서 최초의 가디언 ‘템푸스’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시간의 방 ‘게메트부르’를 찾아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여기서 가디언들은 다시 한 번 뤠카들과 맞닥뜨린다.
누구나 뤠카가 될 수 있고, 가디언도 될 수 있어
그런데 이번 편에서 주목할 점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가디언과 뤠카의 세계가, 뤠카족 쌍콧물에서 가디언족으로 변모해 새 삶을 시작한 소피를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소피는 자신을 받아준 사람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사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이에게 그대로 베푼다. 뿐만 아니라 뤠카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가디언의 심성을 지닌 여자 뤠카 로린이나 빈둥이 같은 인물은, 가디언족과 뤠카족은 처음부터 다르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나 뤠카가 될 수도, 가디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 마음은 바로 소피가 천덕꾸러기 쉘든에게 보여 준 해맑은 미소와 무조건적인 믿음, 그리고 그리니치 가디언이 셋에게 보여 준 용서와 진정한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이야기의 무대를 가디언-뤠카의 세계에서 인간 세상까지 확장시키고, 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이 엮어내는 관계 속에서 더욱더 풍요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티드처럼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거나, 소피나 쉘든처럼 자기가 속한 세계에 섞이지 못했던 인물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용서로 관계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비로소 자신과의 화해를 이루어낸다.
책 내용 소개
뤠카들의 째깍이 도난 사건 이후 평화롭게 흘러가던 시간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인간과 가디언의 시간이 분리되어, 당분간 인간의 시간은 매일 똑같은 하루를 되풀이하는 엄청난 시간 동요가 발생했는데……. 하루빨리 시간 동요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인간과 가디언족의 세계가 모두 파멸하게 될지 모른다.
가디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그리니치로 모인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최초의 가디언 템푸스가 만들었다는 시간의 방 ‘게메트부르’를 찾아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하지만 지하세계에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 굴을 파는 뤠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시간 동요의 원인은 무엇이며, 가디언들은 뤠카들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게메트부르로 들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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