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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쇼크

번역가 최소영 2021. 2. 9. 22:54

상처 입은 가족을 위한 치유 에세이. 진정한 가족을 찾아 떠난 기나긴 여정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족관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가정생활 | 가족쇼크 | 포 브론슨 지음 | 최소영 번역 | 팝콘북스

 

책 소개

 

『가족쇼크』.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족관을 대안으로 제시한 신작으로 가족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포 브론슨

 

포 브론슨은 현재 두 자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고, 부모님과도 화목하게 살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는 화성에 가 계셔도 서로 텔레파시가 통할 거라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전의 그는 현재 생활을 망칠 거라는 이유로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부모님과는 15년 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 이혼으로 끝난 첫 번째 결혼 이후에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 입버릇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결혼과 이 책을 쓰기 위해 시련을 극복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이 책에는 포 브론슨이 전국을 여행하며 인생의 최대 난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분투해 온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양육쇼크』를 비롯한 5권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며, 현재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NPR 모닝 에디션」을 비롯한 각종 텔레비전, 잡지, 신문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최소영

 

성균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한 후, 코리아헤렐드 번역센터, 잉글리시고 등에서 일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국가의 부와 빈곤』,『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월드 카페』 등 20여 권이 있다.

 

출판사 서평

『양육 쇼크』 포 브론슨의 신작, 상처 입은 가족을 위한 치유 에세이

“그들은 어떻게 서로를 사랑했을까?”

 

가족에 대한 새로운 생각

 

전통적 양육법을 전복하는 독창적인 시각과 대안이 돋보였던 『양육 쇼크』의 저자, 포 브론슨의 신작이 나왔다.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족관을 대안으로 제시한 신작, 『가족 쇼크』는 가족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우리는 가정이 붕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족이 위기란 증거로 ‘과거에 비해 이혼율이 높고, 재혼 가족과 대체 가족이라는 새롭게 처리해야 할 현상이 생겼으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것을 내세운다. 이 증거들은 우리가 ‘사회적 표준’이라 생각하는 통념과 거리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나온 것인데, 현대 가족은 정말 위기에 처한 것일까?

 

‘진정한 가족’을 찾아 떠난 기나긴 여정

 

『양육 쇼크』의 저자 포 브론슨은 가족에 집중하는 작가이다. 『양육 쇼크』가 아이들 교육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가족 쇼크』는 가족 관계 즉 관계 회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이 책에서 또 한 번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700여 명의 취재원을 대상으로 평균 10시간의 전화통화와 편지 교환 기간만 1년, 총 3년간의 취재기간을 바탕으로 한 취재파일은 한 사람당 100여 쪽에 이른다. 저자는 이 취재를 바탕으로 정신과의사, 역사학자, 사회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검증한 결과, ‘가족이 위기에 처했다’라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흔히 전통가족을 아버지가 가장이고 어머니는 주부인 가족 형태로 정의하고 이들의 자녀와 이루는 가정을 사회적 표준이라고 보는데, 애초에 이런 가족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편견이 ‘모범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다’라는 젊은이들의 자신감을 앗아가고 결혼율과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컨대, ‘과거에 비해 이혼율이 높다’라는 편견은, 이혼에 관한 법률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혼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혼율이 낮았고, 1970년대 이혼율의 급격한 증가는 갑작스레 결혼생활이 불행해졌다기보다는 법적 기준이 완화되어서이다.

 

이러한 편견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기준으로 삼게 하고, 현실의 가족을 힘들게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원치 않는 젊은이 중에는 교육 수준이 높고, 성공 가능성이 크며, 부모들이 여전히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이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그럼에도 이들은 가정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의심 없이 믿으며, 씁쓸하게 말한다.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아서 뭐하겠어요?”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가족의 사랑을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

 

이 책에는 16시간씩 일을 하며 명문대에 보낸 딸이 7분짜리 게이 코미디물이나 만든다고 비난한 부모와 철천지원수 사이였다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약한 모습을 보고 벽을 허물기 시작한 제니퍼, 어린 나이에 한 임신으로 엄마의 역할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라는 진단을 받자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로자, 누군가를 자신의 인생에 들이기 싫어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가 배우자의 가족까지도 받아들인 스티브, 완벽하게 보였던 부모가 이혼한 사실을 용서하지 못하다가 한 마디 대화도 없이 한집에 있는 것보다는 헤어지고 삶을 개선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깨달은 새러 등 시련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한 열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가족들은 처음부터 완벽한 가족이 아니라 큰 시련을 겪으면서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속에서도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진짜 가족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표준 가족은 존재하지 않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내가 기댈 수 있는 가장 마지막 장소는 가정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가족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로 혈연이 아니라 ‘유대감’을 꼽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든 세상이다. 내 옆에 아무도 없다고 여겨진다면 오늘 저녁,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보자. 더운밥 한 그릇 나누어 먹은 것만으로도 나 혼자만 남겨졌다는 느낌은 사라질 것이다.

 

 

 

 

 

가족쇼크

『가족쇼크』.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족관을 대안으로 제시한 신작으로 가족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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